운동7 #6일차 달리기 기록 - 나이키런 클럽 하프마라톤 플랜 1주차 마무리 오늘은 드디어 1주차 마지막 날(실제론 2주정도 걸린것 같지만 그냥 넘어가자..ㅎㅎ;;) 5km를 뛰는 날이다. 3일차에 한번 시도 했다가 4k에서 멈췄기 때문에 왠지 모르게 긴장됐다. 날씨도 같이 뒤숭숭했는지.... 구름이 잔뜩 끼고 비가 오기 시작했다. 롱런을 클릭하니 5K RUN이라는 글자를 보자 마음이 웅장해졌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왠지 모를 고양감과 긴장 그리고 약간의 흥분이 올랐다. 몸을 풀고 드디어 5k run시작.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 오늘의 목표를 세웠었는데 첫번째가 5키로 동안 한번도 쉬지 않고 달리기, 두번째가 페이스 잃지 않기(6분 안팎으로) 그리고 끝까지 달리기 였다. 3km쯤 됐었을까... 그 동안 아파왔던,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던 무릎에서 다시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최근에 .. 2023. 1. 26. #5일차 달리기 기록 - 무료 스포티파이 사용법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나는 인간이다. 고로 나는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분명 저번 달리기에서 빨리 달리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었는데 초반부터 너무 무리하게 달리는 바람에 끝 부분에서 죽을 것 같이 힘들었다. 아래 그래프를 보자. 오늘도 마찬가지로 파틀렉 트레이닝을 했는데 처음 5분은 웜업 구간으로 내 최고 속도가 10이라고 치면 3-4의 속도로 달리라고 했다. 웜업 구간부터 살짝 욕심부려 달리더니 첫 스피드 런 때 속도를 보자 무려 3분 29초이다. 원래대로라면 5분이나 6분정도의 속도로 달려야 했건만, 욕심이 지나쳤다. 마지막 2번의 스피드런은 앞의 4개의 스피드런 사이의 리커버리 런과 같은 속도이다. 마지막 2개의 스피드런은 제대로 달렸는지 걸었는지 기억도 제대로 안 난다. 왜 이렇게 빨리 달.. 2023. 1. 24. #4일차 달리기 기록 - 나이키 런 클럽 하프마라톤 트레이닝 플랜 과유불급 - 지나침은 오히려 모자람만 못 하다. 무엇이든 너무 지나치게 하지 말라는 뜻이다. 운동을 할 땐 항상 이 사자성어를 마음속에 새겨두고 운동을 해야 했었다. 겁도 없이 러닝 시작한 지 4일 만에 6km (5.9 km)를 도전해 보기로 했다. 이 자신감이 어디서 나온 건지 모르겠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이게 잘못된 결정인지도 모르고 '그래, 힘들면 중간 좀 걷지 뭐'라는 식으로 집에서 출발했다. 오전 11시 해가 살짝 뜨겁긴 했지만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 뛰기 좋은 날씨였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오전엔 처음 뛰어 보는거라 약간 설레기도 했다. 언제나처럼 나이키 런 클럽 어플을 켜고 오늘의 프로그램을 확인했다. 오늘의 테마는 Easy Run. 하프마라톤 트레이닝은 크게 3개의 런 타입으로 구분할 수 있다.. 2023. 1. 22. #3 일차 달리기 기록 - 나이키 런 클럽(하프마라톤 플랜) 나는 솔직히 얘기하자면 유산소 운동이 무섭다. 한 10년 전 회사에서 단체로 Gym을 끊어 준 적이 있었는데, 회사 사람들과 다같이 인터벌 트레이닝 중에 거의 실신한 적이 있었다. 눈 앞에 별이 반짝반짝거리고 그 별들이 엄청 많아지더니 티비화면이 지지직 거릴때 나타나는 화면처럼 눈 앞이 변하더니 숨 쉬기가 힘들어 쓰러졌었었다. (사람이 실신해서 죽어가는데 그 옆에서 웃고 있던 그 분... 잊지 않겠다) 여튼 그때의 충격으로 트라우마가 생겨 유산소를 조금이라도 심하게 했다간 또다시 그런 상황이 발생하진 않을까 걱정부터 앞서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실은 오늘의 러닝이 좀 무서웠다. 왜냐하면 제목부터가 Speed Run, 그리고 Hard pace and effort!! 오늘 잘못하다간 그 때의 영광을 다시 .. 2023. 1. 20. #2 일차 기록 작심일일 이었다. 어제 달리고 난 직 후 온 몸에 땀이 흐르고 어깨도 아프고 숨도 머리 끝까지 차 올라 이걸 정말 계속 해야 하나 고민하고 또 고민했고, 집에 돌아온 후에 블로그에 100일 러닝 챌린지를 포스팅 한 것을 조금 후회했다. 그 다음 날인 오늘, 회사에 출근할때까지만해도 괜찮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리에서 알의 고통이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했다. 어기적 어기적 걷는 것을 보고 같이 일하는 키위 - 뉴질랜드사람을 키위라고 부른다 - 는 뭐가 그리 웃긴지 숨이 넘어 가도록 웃어재끼며, "Running is lunatic.(달리기는 미친짓이야)" 이라고 했다. 보통 근육통은 다음날 아침에 오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상하게 이 분은 좀 늦게 오셨다. 시간차 공격인가... 이미 시작한 일, 하루하고 그만둘 .. 2023. 1. 18. #1 달리기 시작 - 나이키 런 클럽 어플 달리기를 하겠다고 마음 먹고 난 후 아침에 달릴지 퇴근 후에 달릴지 10분 정도 고민했지만 그 10분 조차 아까울 정도로 답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지독히도 저녁형 인간인 나에게 아침 일찍 일어난다는 것은 마동석이 찾아와 명치를 씨게 때린다해도... 아니 이건 좀 아플수도... 뭐 어찌됐건,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할 동기가 마련되지 않으니 의지가 생기지 않았다. 어찌됐건 달린다는 행위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에 시간은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래도 점점 시간을 앞으로 조금씩 당길 생각이다, 저녁 운동 보다는 아침 출근전에 하는 운동이 하루를 더 맑게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이유에서다. 런닝관련 기어들을 온라인으로 좀 살펴 봤었는데 일단은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사용하기로 했다. 차차.. 2023. 1. 1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