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12월 19일 '백두산'이라는 영화가 개봉한 적이 있는데요. 만약 백두산이 폭발하면 한반도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또 만약 폭발 한다고 하면 막을 수 있는지를 다룬 재난 영화 였습니다. 이런 영화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어떨까요? 정말 상상하기 조차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문가들의 발표에 따르면 백두산 폭발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만약 정말 백두산이 폭발한다고 한다면 언제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화산 폭발은 지하에서 생성된 마그마가 압력이 높아지면서 지표 밖으로 분출되는 현상인데요, 화산 폭발의 무서운 점은 화산 마그마가 분출되어 흐르는 용암뿐 아니라 화산재, 화산가스 등등 다양한 분출물에 의한 피해도 크기 때문인데요. 백두산은 과거 휴화산으로 분류 됐었으나 화산 분화 징후가 지속적으로 관측됨에 따라 다시 활화산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 백두산 폭발 가능성
현재 우리나라에서 화산 폭발할 가능성이 있는 곳이 3군데 라고 하는데요, 바로 백두산, 한라산 그리고 울릉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사실상 한라산과 울릉도는 그 징후가 보이지 않아 가장 확률이 높은 곳이 백두산이라고 합니다. 이후 2만 년 안에는 큰 폭발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과학자들도 있지만, 폭발을 주장하는 어떤 이들에 따르면 백두산의 폭발 가능성은 100%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 중 첫 번째는 바로 아래 사진에 보이는 바와 같이 국내에서 발생한 주요 지진 중 2000년 이후에 일어 난 지진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확인되는데 이런 크고 작은 지진들이 발생하면서 지각이 변동됨에 따라 압력이 강해지고 압력이 강해짐에 따라 마그마들이 분출될 분화구를 찾고 있고 백두산이 가장 유력한 분출구라는 예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백두산에서 발견되는 징후들로 앞서 이야기했던 지진들을 포함 백두산 천지 근처에서 화산지진이 3000여 회 이상 일어났다는 보고가 있고, 섭씨 60℃를 오르내리던 백두산 천지 주변 온천의 온도는 2015년 83℃ 까지 올랐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근처 온천에서 채취한 화산가스의 헬륨 농도는 일반 대기의 7배 이상으로 나타났었다고 하네요.
• 그렇다면 과연 언제?
그렇다면 과연 언제 폭발하게 될까요? 사실 백두산은 지금 당장 폭발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과거 몇 년 전부터 폭발 위험 징후들이 발견 됐었지만, 과학자들의 예상에 따르면 2025년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백두산의 과거 이력들 때문인데요.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백두산의 분화와 관련된 기록은 고려 시대인 939년에 첫 등장하고, 특히 946 ~ 947년에는 대규모 폭발이 있었고, 당시 화산 불기둥은 25km 높이로 치솟았으며, 500~700℃에 달하는 고온의 화쇄류가 쏟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밀레니엄 대분화' 라고 불리는데, 당시 화산폭발지수(Volcano Eruption Index, VEI)는 7.4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화산 폭발 지수 : 지수를 측정할 때, 얼마나 많은 화산 쇄설물이 나왔는가, 그리고 얼마나 분화가 오래되었는가, 그리고 또한 화산구름 높이도 같이 계산한다. 0 ~ 8까지 존재하고 한 단계 숫자가 올라갈수록 폭발은 10배가 더 세진다.
그 이래 백두산은 총 31번의 크고 작은 활동을 이어 갔는데요. 특히, 조선왕조 실록에는 숙종 28년인 1702년 6월 3일 백두산의 화산 활동이 상세히 적혀 있다고 하네요.
하늘과 땅이 갑자기 캄캄해졌는데 연기와 불꽃같은 것이 일어나는 듯하였고, 비릿한 냄새가 방에 꽉 찬 것 같기도 하였다... 큰 화로에 들어앉은 듯 몹시 무덥고, 흩날리는 재는 마치 눈과 같이 산지사방에 떨어졌는데 그 높이가 한 치가량 되었다
10세기 이래 100년마다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백두산이 마지막으로 폭발한 것은 1925년인데요. 그래서 1세기 후인 2025년이 화산이 폭발할 수 있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해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백두산이 폭발한다면?
화산 폭발 규모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것은 지하의 마그마 방의 크기라고 하는데요, 현재 백두산 아래의 마그마 방은 총 4개 층이고, 그중에 서울의 2배에 해당하는 크기를 가진 마그마 방은 지하 5km ~ 10km에 위치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실제로 이 정도 크기의 마그마가 분출해 화산 폭발을 일으킨다면 그 규모는 엄청날 것이라고 합니다.
우선 백두산의 천지는 화산이 만들어 낸 호수 중에 수심이 가장 깊은 호수 중에 하나라고 하는데요, 그 크기는 무려 9.82 km²이고, 수심 평균은 213m 최대 384m로 총저수량은 약 20억 m²라고 합니다. 이 정도 양의 물이 뿜어져 나온다면 북한 함경도 지방의 홍수 피해는 불가피하고, 그 이후 화산재와 화산가스 등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그 많은 화산재가 우리나라로 내려올 경우, 제일 먼저 항공운행이 전면 중단될 것이며, 심각한 대기 질 오염(황사의 약 1000배 정도의 오염)으로 호흡기 질환 환자나 노령 인구의 사망 위험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화산재가 3cm 정도만 쌓여도 농작물의 90%가량이 파괴되어 물가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전체적인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다행히도(다행이라고 표현하기 좀 그렇긴 하지만...) 시뮬레이션을 돌려 본 결과, 동아시아 지역에는 항상 서쪽에서 동쪽으로 바람이 불고 자전의 영향으로 그 화산재들이 태평양과 일본 쪽으로 거의 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천 년 전에 발생했던 '밀레니엄 대분화'의 피해에 대한 일본의 기록을 보면 '홋카이도에 무려 5cm의 화산재가 쌓였다....'라고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도 아예 피해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전 지구적으로는 그 화산재가 대기를 탁하게 만들고, 태양광의 투과를 줄이기 때문에, 지구 북반구의 평균 기온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데요, 과거 대분화의 기록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 본 결과 그 당시에는 2℃정도의 기온이 떨어졌을 것이다라고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평균기온이 오르고 있는데, 이 기온이 낮아지면 이걸 좋아해야 할지 싫어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ㅎㅎ
지금까지 백두산의 화산 폭발 가능성과 언제 폭발할지 그리고 피해는 어느 정도 일지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예상하는 것보다는 그렇게 큰 피해를 입을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전 지구적으로 영향이 있을 거라고 하니 주의 깊게 지켜보긴 해야 할거 같습니다. 뭐, 그래도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으니 하루하루 행복하고 알차게 보내는 게 가장 현명한 대처법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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